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아름다운 한글동요 노랫말과 동요사를 다룬 특별기획전‘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노래’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던 기획전시회의 순회전시로 이달 23일에서 내년 1월 29일까지 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학관은 전시를 3부로 구성해 세대를 초월한 동요 노랫말의 의미와 동요사의 중요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한글문학의 가치를 알린다.

1부‘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는 사계절과 자연을 담아낸 노랫말을, 2부‘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동작놀이, 말놀이 등 친구들과 소통하는 내용을 담은 동요를 소개한다.

3부‘즐거운 생활’은 라키비움처럼 구성해 통시적 관점에서 1920년대 창작동요가 시작된 이후부터 동요사를 조명한다.
(※ 라키비움 :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기관)

관람객들은 청음장치, 미디어 체험물 등으로 동요를 직접 들어볼 수 있고, 전시해설, 나만의 동요 무드 만들기 등 연계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3일 이재영 증평군수,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김대연 예총증평지부 회장 등 기관ㆍ단체장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KBS에서 기획한‘아기싱어’프로그램 메인보컬 우예원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문학관 관계자는“국립한글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과 문학 관련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떠올리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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