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첫 지원하는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이 구성원 간 양육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 해소 및 양육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 구로구 독서토론 자조모임마녀책모임장 김현희씨는 독서 토론이라는 취미가 생겨 책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고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아이들 양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과 끈끈한 결속력이 생김에 따라 자연스레 또래 자녀들과도 교류하게 되어 육아 노하우·양육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 서대문구 생태육아 자조모임생태공동육아 팜팜모임장 김효정씨는 사계절 텃밭 가꾸기를 통해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평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지렁이 등과 같은 자연물을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의 오감 발달이 자연스럽게 증진되었다. 또한 모임 구성원들인 양육자·아이들과 함께 공동의 노력으로 수확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는 경험이 소중했다고 밝혔다.

# 동작구 리사이클링 자조모임포동포동 공동육아모임장 최지애씨는 현대사회 양육자들은 가까운 이웃과 교류없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연령이 맞는 아이들과 양육자가 함께 모임을 결성하여 활동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동육아를 통해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나아가 육아에 대한 고민과 소통,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고 밝혔다.

# 동작구 육아품앗이 자조모임동투동모임장 정슬기씨는 자조모임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실, 내외 체험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개월 수에 따른 아기의 양육정보·발달사항을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자조모임 활동 외에도 부모교육 및 집단 상담도 추가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육아에 필요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만6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아빠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9월 초 기준으로 자조모임 300개 모임(참여자 3,949)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임당 40만원 활동비(클린카드)를 지원 받아 육아품앗이, 양육정보 공유, 놀이활동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모 자조모임을 통해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함께 모여, 양육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공감과 지지를 공유함으로써 양육의 부담을 줄이고 육아의 즐거움을 나눈다.

이 밖에도 서울시에서는 자조모임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육아상담(집단상담), 모임장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교육의 경우, 자조모임 참여자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양육 관련 6가지 강의를 모임 구성원이 스스로 선택하여 수강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자녀양육에서의 어려움이나, 양육자 심리·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양육·심리 전문가와의 집단상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모임 구성원 간의 신뢰관계 형성 및 유대감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모임 리더를 대상으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 운영에 요구되는 필수 소양(공동육아의 의미와 가치, 민주적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모임장 교육을 실시하여 내실있는 자조모임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부모 자조모임 참여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활동 수기를 공모하고, 우수작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seoul.childcare.go.kr)를 통해 공유하여 영유아 자조모임에 관심이 있는 양육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영유아 자조모임을 내실 있게 운영한 모임의 사례를 공유하여 차년도 모집 시 더 많은 양육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수기 공유 및 연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파악된 참여자의 욕구는 향후 사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비슷한 육아 경험을 공유한 부모가 모여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과정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양육자의 현실적인 육아의 어려움을 해결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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