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든 공공배달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이 출범 2년 만에 연간 총 매출이 6배나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가맹점 수도 1.8배 가량 늘었고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MAU:월간활성이용수 기준)2년 전 0.7%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까지 확대됐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간 배달앱사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만든 민관협력방식 배달서비스로, 별도의 구축 및 운영 비용 없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배달앱을 모아 놓은 형태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대형배달플랫폼에서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6~27%를 최대 2%로 대폭 낮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췄다는 것.

현재 제로배달 유니온소속 배달앱은 음식배달 4개사(위메프오·땡겨요·먹깨비·소문난샵)와 전통시장·마트 3개사(놀러와요시장·맘마먹자·로마켓)등 총 7개다.

시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수단 사용, 프로모션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배달앱은 서비스 개발·운영, 가맹점 확보·관리를 맡고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성과를 상세하게 살펴보면, 출범 초기 30,592개 불과했던 <가맹점>은 올해 8월 말 기준, 56,712개소로 1.8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 역시 ’20579,800만원에서 올해 8월엔 3436,000만원으로 약 6배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0.72%에서 지난해 1.53%, 올해 3.02%로 꾸준한 증가세다.

<2주년 기념 최대 2만원 페이백, 배달앱·온라인전용 7% 할인 ‘e서울사랑상품권’ 29일 발행>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을 출범 2년을 기념하기 위한 페이백 이벤트를 29()부터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높아지는 배달료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위해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서울사랑상품권 1만원 이상 결제시 2천원, 2만원 이상 결제시 4천원 상당의 e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한 것.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소비자가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2만원상당의 음식을 주문 하고 최대 10% 할인구매(2천원할인)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했다면, 이벤트로 발생한 4천원 페이백까지 더해 최대 6천원의 할인을 받는 셈.

이외에도 29()부터 1031()까지 매일 100명을 이용자를 선정해 1만원 상당 e서울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만원의 행복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929() 오전 10시부터 제로배달 유니온11번가 내 소상공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e서울사랑상품권50억 규모로 발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100억 규모의 e서울사랑상품권 발행에 이은 두 번째로 1차 발행 100억은 완판 상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배달앱과 온라인전용상품권으로 상품권 사용처를 확장해 소상공인을 다각도로 돕고, 동시에 시민 편의는 늘리기 위해 발행하고 있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와 신한SOL, 신한플레이, 티머니페이, 머니트리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7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으며 1인당 총 2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구매 후 미사용시엔 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구매취소 가능하며,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에는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와 비대면 소비증가로 배달주문 자체는 늘고 있지만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은 부담은 늘어가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덜어주고, 소비자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등으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로배달 유니온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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