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충북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7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도내 농아인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내 청각·언어장애(이하 농아인)인들에게 자립·재활의지를 높이고 화합과 축제의 시간을 제공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유공자 표창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김영식 ㈔충북농아인협회 협회장의 대회사, 문석구 괴산 부군수의 환영사 등이 이어졌다.

체육행사는 오후부터 시작돼 신발 양궁, 공던지기, 릴레이게임 등 6개 종목의 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져 농아인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김영식 협회장은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늘처럼 화합과 소통이 있다면 기간을 단축시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석구 부군수는 “오늘 체육행사를 통해 생활 속 우울감을 해소하고 장애를 겪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해소할 수 있는 정보공유와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충북농아인협회(협회장 김영식)가 주최하고, ㈔충북농아인협회 괴산군지회(지회장 박경순)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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