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 16일 청주시와 진천군에서 열린 제16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일부 종목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의외의 선전을 기록했다.

증평군은 13개 종목 1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종합 10위를 기록했으나 슐런 종목에서 단체전 1위를 비롯해 종합 1위, 육상(창던지기) 및 론볼 2인조에서 2위, 당구 및 보치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같은 증평군 선수단의 선전은 아직 증평군 장애인체육회의 가맹 종목별 단체가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내 장애인 유관기관과 복지시설 등의 협조를 통해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렸으며, 증평군장애인체육회가 2020년 7월 출범한 이후 처음 출전했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체육회 출범 후 처음 출전한 장애인도민체전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 선수단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장애인도민체전 출전이 증평군 장애인체육 발전의 계기로 삼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