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가 경북도, 안동의료원과 함께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수재민들에게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임시 대피소로 운영 중인 문무대왕면 복지회관에서 복구작업 등으로 병원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간단한 검사를 통해 현장에서 투약을 진행했다.

행복병원 사업은 재난지역, 의료 접근성이 낮거나 건강 취약계층 밀집지역 등의 대상지역을 보건소가 발굴 선정해 이동검진버스와 전문 의료진 10명을 투입해 기본적인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또 추가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정밀검사를 유도하거나 생계곤란자는 의료원과 연계해 취약계층 의료지원 안전망 사업을 통해 검사와 수술에 소요되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검진 결과에 따라 사후관리가 필요한 주민에 대해서는 경제 사정이나 증상 정도 등에 따라 방문간호대상으로 등록해 정기적인 방문간호를 실시할 예정이다” 며 “의료취약계층을 보살피는 선제적 예방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건강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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