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동궁과 월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9일부터 방문객들에게 공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이번 공사는 △3호 건물 리모델링 및 탐방로 정비 △1호 건물 보수 △3호 건물 (전통)단청공사 내용으로 진행됐다.

3호 건물 리모델링 및 탐방로 정비사업을 통해 건물 내 모형전시대 리모델링 및 전시 콘텐츠를 연출했으며, 연꽃 단지 내 탐방로 보수로 관광객 집중현상을 해소했다.

3호 건물 중앙 전시대에는 최신 기술인 투명 OLED 스크린과 디오라마 모형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목적과 재미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또 OLED 스크린에 동궁과 월지 출토유물을 손끝으로 터치해 볼 수 있는 상호 소통기반의 문화유산 체험시설도 제공한다.

연꽃단지에는 야자매트 신설, 안전을 위한 경계목 설치,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 했으며, 서편 탐방로에는 등받이 의자와 평상 배치로 관람환경을 개선했다.

3호 건물 (전통)단청공사는 경북에서 최초로 전통 안료를 사용해 3호 건물 단청을 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동궁과 월지 내 정비 공사로 인한 무료입장은 지난 9일부터 유료화로 바뀌었다.

이준호 왕경조성과장은 “앞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이 시민의 호응 속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관광코스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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