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추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일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에서 최초로 시작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주거 취약 계층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보수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당 400만 원 이내 지원하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50억 원을 투입하여 14개 시·군 25,966가구의 주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올해도 도내 600가구에 48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9월 현재까지 344가구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이날 김 국장은 완주군 소재에 있는 기초생활수급 세대를 방문하여 열악하고 노후된 주거 현장을 확인하고, 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완주군 삼례읍에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이모씨(여, 34년생)는 “그동안 실내 수도나 화장실이 없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수도와 좌변기 설치 덕분에 생활 불편함을 크게 덜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부터 복권기금을 확보하였으며, 지원대상 범위도 ’22년 기재부 승인을 통해 단독 및 공동주택, 주민공동이용시설까지 확대하였고, 호당 사업비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22. 8월 사업 수혜자 18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 이상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주거복지 개선효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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