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는 5일 제11호 태풍‘힌남노’근접에 따라 침수우려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태풍 북상 대비해 지난 4일 선제적인 피해 예방 대응과 부지사, 실국장과 함께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데 이어 5일에는 직접 현장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지휘한 것이다.

김 지사가 방문한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어은ㆍ도토리골 일원은 집중 호우시 전주천 수위상승으로 홍수위보다 낮아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현재 580가구 1,500명이 거주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14년부터 ’18년까지 165억 원(국82.5, 도33, 시49.5)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5개소를 설치하고 배수로 1.06km를 신설해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도토리골 급경사지 정비지역은 재해 위험도 평가 결과 D등급으로 반지하ㆍ지하 형태 주택이 밀집돼 집중호우시 붕괴와 침수위험이 존재했다. 이에 ‘21년 사업비 8,292백만 원(국 4,146, 도 1,658, 시 2,488)을 투입하는 공사에 착공해 ’23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23년까지 32세대 주민 전원을 이주해 주민들의 위험을 해소하는 동시에, 비탈면 낙석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피해로부터 안전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이번 태풍은‘03년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매미’보다 강력하고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도-시군-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유지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적정수준보다 과할 정도로 대응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추석이 임박한 만큼 농축수산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해 도내에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 초집중해 태풍보다 더 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북도는 9.4(일) 5시부터 14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도 관련 부서 및 14개 시군, 유관부서와 함께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태풍 진행상황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비상 2단계 발령 등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마을방송, 긴급 재난문자를 활용해 도민에게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태풍 이동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파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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