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이달의 친절공무원에 조록영 주무관(45·공무직)과 박예은 주무관(30·사회복지7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록영 주무관은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소속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업무(괴산읍, 사리면, 청안면)를 담당하고 있고 박예은 주무관은 사리면 소속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찾아가는 복지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조록영, 박예은 주무관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한 추천인에 따르면 어려운 가정형편과 정상적이지 못한 건강상태로 생활영위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에 대해 걱정하던 중 괴산군 홈페이지를 보고 주민복지과 조록영 주무관과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천인은 결혼한 자녀의 딱한 사정을 남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조록영 주무관이 신뢰를 줘 모든 사정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조록영, 박예은 주무관이 함께 관련 업무 안내 차 수차례의 가정방문과 면담을 했으며, 장애진단검사 시에도 동행해 자상하게 안내하는 등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괴산군에서는 매달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친절 체감도를 높이고, 민원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민들이 직접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게 했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이다.

군민이 직접 군청 홈페이지(www.goesoan.go.kr) 내 열린게시판-‘친절공무원 추천’ 페이지에 칭찬 글을 남기거나, 손 편지나 민원소리카드를 작성해 본청 및 11개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민원소리함에 넣으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이달의 친절공무원이 선정된다.

친절공무원에게는 표창장 수여와 괴산사랑상품권(30만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만 되어도 괴산사랑상품권(5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괴산군은 이달의 친절공무원 사진을 군청 현관에 한 달간 게시해 자긍심을 높이고, 모든 직원들의 귀감이 되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친절하게 묵묵히 일하면서 민원인으로부터 칭찬받는 공무원을 적극 발굴·표창해 동기를 부여하고, 공직사회 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확립하기 위해 매달 친절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들께 보다 큰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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