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사료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전년 대비 사료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고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하동군은 지난 1일 하동축협 로컬푸드 1층 회의실에서 하승철 군수 주재로 하동군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대선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구연 도의원, 김은수 NH농협 하동군지부장, 이병호 하동축협장, 이영주 한우협회 지부장, 문석주 한돈협회 지부장, 허명석 솔잎한우작목반 회장, 이현철 양봉협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한우가격 전망 및 사룟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 전망 등 전반적인 축산업 실태 보고, 사룟값 인상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 하동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및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축산경쟁력 확보방안과 축산업계의 애로사항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룟값 인상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맞춤식 축산장비, 사료 구매자금 융자금 이자, 축산농가 사료 운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축산분야 예산을 단계적으로 증액 지원해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하승철 군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농업예산을 당초 15%에서 25%까지 확대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귀담아듣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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