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을지연습 3일차인 24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테러 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괴산군을 비롯해 제2161부대 2대대와 괴산소방서, 괴산경찰서, 한국전력공사 괴산증평지사 등 7개 유관기관의 120여 명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다중이용시설인 괴산문화체육센터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경찰의 비상상황 전파 △유관기관 합동 테러범 진압 △인명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 및 방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연막탄, 공포탄, 소방차, 순찰차, 구급차, 드론 등 다양한 장비가 대거 동원되어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괴산군은 지난달 유관기관과 사전 회의를 실시하고 연습을 통해 훈련에 반영하는 등 내실있게 준비했으며,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위기상황 대비 민‧관‧군‧경의 협조체계와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송인헌 군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과 도발,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현재 국제정세는 매우 불안한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유관기관과 서로 협력하여 능동적인 방위태세 확립에 더욱 힘써야 한다”면서 “오늘 실제훈련이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24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괴산군청 광장에서 을지연습 연계 ‘직장민방위대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면서, 괴산소방서의 소화기 사용법 등 비상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같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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