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자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풍진 항체검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검사대상은 검사를 희망하는 도내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보건소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풍진(Rubella)이란 풍진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발열, 발진,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풍진은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이지만, 임산부가 감염되는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란 산모의 풍진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태아가 자궁 내에서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며 태아의 눈, 귀, 심장, 신경계 등에 심각한 기형을 초래한다. 따라서,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전 풍진 항체 유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풍진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가임기 여성은 백신을 접종하여 선천성 풍진 증후군 출산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풍진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도민의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