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송아지 세 마리가 태어나는 뜻깊은 경사가 생겼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역내 한 한우농가에서 지난 9일 새벽 송아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우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약 0.1%로 아주 희박한 사례이다.

더욱이 건강히 태어나 건강히 자라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로써, 축산농가가 많은 영동군에서도 처음이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농가주는 “새로운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좋은 일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겹경사가 생겼다.”라며, “세쌍둥이 송아지와 어미소를 가족같이 생각하면서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세 마리 송아지들은 어미소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영철 영동군수는 해당 농가에 직접 방문하여 기쁨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으나 코로나와 가축방역을 위해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유선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유래가 거의 없는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겨온 만큼 영동군에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라며,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지역의 축산 농가 뿐만 아니라 과수농가들도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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