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교장 이병래)가 17일(수) 8시 30분 교원대학교 교원연수관에서 특별하고 의미있는 개학식을 열었다.

한국교원대부설고는 여름의 무더위와 학업에 지친 학생을 위해 ‘도전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김지희 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지적장애를 가진 김지희 씨를 훌륭한 기타리스트로 키운 이순도 어머니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순도 씨는 김지희 기타리스트와 함께한 희로애락, 고난, 도전과 희망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연해 진한 감동을 줬다.

행사의 백미는 김지희 기타리스트의 연주였다.

김지희 씨는 △사랑을 했다 △걱정 말아요 그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기타 연주를 본교 학생들에게 선사했다.

학생들은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장애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떨쳐 버리고, ‘도전은 희망이다’라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병래 교장은 “누구든지 열정을 다해 도전하면 길이 보이고 꿈은 이루어진다. 이번 특별한 개학식이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뛰어넘어 공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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