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성별 세대별 인식 격차에 따른 갈등 해소와 관료주의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성비위 사건 대응의 한계 극복 및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 인식을 통한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간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평등 전문 강사인 신연정 강사가 ‘우리가 만드는 성평등한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성희롱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과 2차 피해방지를 위한 관리자의 책무를 중점적으로 교육했으며, 이어서 평등골든벨, 팀별워크샵, 액션플랜 등을 진행해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동안 제도 개선과 예방교육 등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 조직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애써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연중 대상자별 맞춤형 4대 폭력 예방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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