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윈드오케스트라 지역 부문에서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하동초등학교 관악부는 1995년에 창단돼 해마다 현충일 추념식, 군민의 날, 하동도서관 행사 등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해왔으며, 정기연주회도 8회 개최했다.

또한 학예술경연대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예술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는 하동초등학교가 주축이 돼 하동 관내 초·중·고 5개 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거점오케스트라로, 졸업한 선배들이 다시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 연주하며 하모니를 이루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이다.

이날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가 참가한 곡은 ‘한빛 행진곡’과 ‘IN ALL ITS GLORY’ 였다. 속도감 넘치는 리듬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펼쳐지는 두 곡의 연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단원들의 자긍심과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웅장하고 멋진 무대였으며 금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하동윈드오케스트라의 저력을 뽐내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게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기뻐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떨려서 걱정이 됐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모두 한마음이 돼 열심히 연주했다. 아주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응원하고 참관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우리 아이들이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처음으로 직접 관람했는데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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