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지난 11일 괴산군청 2층 회의실에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를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김종화 괴산축제위원장, 김주성 군의원, 김영희 군의원, 충청대 민양기 교수, 중원대 최상범 교수, 행사 참여 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체평가 회의에서 2022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는 괴산의 기존 대표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옥수수 테마 체험·놀이 프로그램 중심의 외부지향형 문화축제로 기획하고 주 타켓층을 젊은층 가족단위로 설정해 추진했다.

만족도 의견조사 결과, 외부 관광객 89%, 가족단위 74.4%, 참여연령대 20~40대 참여자가 78%로 나타나 축제 기획 취지에 부합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방문객들의 축제 재참여 의향이 95.7%로 나타났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만족을 위해 기획한 여름철에 어울리는 괴산대학찰옥수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농번기 축제 개최로 인해 지역 주민 참여율이 저조하였으며, 지역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흡했고, 축제 옥수수 판매장의 옥수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옥수수 구매 방문객들의 불평 민원이 다수 발생 되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또한 축제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 미흡, 지역 경제 연계성 측면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들로 인해 축제의 향후 추진 방향 및 지속성 여부가 원점에서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종화 괴산축제위원장은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가 무더위와 코로나19 재확산 가운데에서도 무사히 종료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향후 축제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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