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는 인구 고령화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고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83명을 8월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군수는 취임하면서부터 인력난이 심각한 농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자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한 결과 지난 7월 법무부에 관내 47개의 농가와 결혼이민여성의 가족 83명의 심사·승인을 완료했으며, 8월 중 가을철 농번기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한 입국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비자 발급이 완료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사전 승인을 받은 농가에 3개월 동안 농장일을 하게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입국 즉시 보은군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후 농가 일손으로 투입돼 그동안 인력난으로 고통받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따른 농가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외국인의 불법체류 예방과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2023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타국과 MOU 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지역 농협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정책을 통해 관내 농가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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