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동군민장학회가 코로나19와 여러 위기 속에서도 꼼꼼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지역학생들의 꿈을 든든히 뒷바라지 하고 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 11일 장학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재)영동군민장학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16명의 이사들은 장학회 운영체계와 현황을 짚어보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펼칠 것을 논의했다.

군민들과 같이 마련한 튼튼한 기반아래, 지역실정과 교육 여건을 반영해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영동군민장학회는 다양한 맞춤형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에게 10만원씩의 ‘교육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처이다.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전체 대학 입학생에게는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장애인으로 등록된 초·중·고등학생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의 초·중·고등학생 자녀까지 희망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해 지역인재 육성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다양한 체험과 지식 습득으로 견문을 넓혀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이달 1일부터 2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300여 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 등을 선발해 대학생 150만원, 고교생 50만 원, 초ㆍ중학생 30만씩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8월 17일부터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영동군민장학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지역내 모든 학생들을 위한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영동군민장학회는 지역인재 육성과 면학의욕 고취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장학사업을 전개중이다.”라며 “내실있는 장학 사업은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투자이니만큼, 시대 흐름에 맞춰 원격대학 학생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장기적 안목을 갖고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동군민장학회는 지난 2003년, 영동군을 이끌어 갈 향토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돼 올해 설립 19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까지 군민의 따뜻한 정성과 군 출연금, 민간 후원금, 이자 수입금 등을 합쳐 206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총3,927명의 학생에게 34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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