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노노케어 서비스인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이 참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988행복지키미사업은 영동군이 추진중인 대표적인 공익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다.

연중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홀몸노인, 노인부부, 조손가구 등 취약노인을 상시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의 하나이다.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가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군지회는 최근 1달간 9988행복지키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 노인 351명 전원과, 그 보살핌을 받고 계시는 수요자 1,053명 중 일부인 351명에 대하여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은 2023년도 9988행복지키미사업 운영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실시됐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는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으며, 수요자는 노노케어 서비스로 인해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자는 만족도 합계점수 3,123점으로 집계되어 10점 만점에 8.9점, 수요자의 서비스이용 만족도는 합계점수 3,166점으로 10점 만점에 9.02점으로 집계되어 참여자, 수요자 모두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참여자는 주변사람과의 친교유지(24.5%), 사회활동 참여(21.9%), 생계비 및 용돈마련(22.8%) 등의 사유로 참여하였고, 수요자는 말벗 도움(38.5%), 외로움을 달래줘서(32.2%)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응답하였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참여자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수요자가 우울감과 외로움에서 해어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수요자 가정을 방문하여 대상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살핌으로써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후 군지회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잘된점은 더욱 내실을 기해, 사업의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참여자와 수요자들은 친구이자 다정한 이웃의 관계로 이어지며, 행복지키미로서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과 건강을 더욱 세심히 살피며,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추진중이다.”라며,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영동군과 힘을 합쳐 다양하고 체계화된 노인 복지 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의 지난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5천575명으로, 전체인구의 34.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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