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안시 내 11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을 포함한 90여 명이 천안시와 천일&천사랑라이온스클럽이 준비한 ‘하하!! 호호!! 88 데이’ 명랑 운동회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하!! 호호!! 88 데이’는 천일&천사랑라이온스클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천일&천사랑라이온스클럽은 그룹홈 가족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천안시태조산수련관에서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외부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체활동 등으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네발 릴레이, 청홍판 뒤집기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명랑운동회를 진행하고, 점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파티를 제공했다.

또 아름다운 가게 쌍용점(본부장 조주형)은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선크림 100개, 인형 70개, 키링 70개, 데오도란트 210개, 필통 50개를 기부했으며, 삼성스카이병원(원장 서용선)은 과일컵 100개를, 달빛사랑봉사단(단장 유명석)은 음료수 100개, 그리고 청년 자원봉사자 이우제 강사가 명랑 운동회 진행을 맡는 등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아동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했다.

김명환 천일라이온스클럽 회장은 “그룹홈 아이들에게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했다”며 “일회성 경제적 후원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소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을 아이들이 이번 외부활동을 통해 소통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룹홈 아동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천일라이온스클럽과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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