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비친 청록의 짙음이 유난히 반짝이는 8월 6일(토) 오후 2시, 옥천군 장야리 'G&G 커피랩'에서 'AM 밴드‘ 청춘 콘서트가 열렸다.
’G&G(대표 강병연)‘ 클럽과 ’한얼 예술기획(대표 김욱성)‘의 협찬으로 열린 공연은 골프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과 함께하였다.

골프 초보자부터 프로선수 레슨, 스크린 골프장, 골프 정원, 가든 카페 등 골프 마니아들의 쉼터로 주목받고 있는 옥천읍의 ‘G&G(Golf & Garden)’는 ‘강병연’ 대표의 오랜 꿈을 이뤄낸 공간이다.

'강병연' 대표는 "실내 골프 연습장은 1년 6개월 되었고 카페는 아직 1년이 안 됐다. 골프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카페의 공연과 어울려 힐링하길 바란다. 오늘처럼 티켓 공연은 처음이고, 한 달에 한 번 유료 공연할 예정인데 커피값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평일에는 옥천 공연팀의 공연을 볼 수 있고, 공연을 원하는 분은 김욱성 원장에게 신청하면 된다.”라며 “공연을 위해 방문해주신 군수님은 청년들에게 옥천 청년 복지 카드 같은 것을 지원하여 골프도 배우고 공연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말씀하시며, 청년들이 옥천에서 돈을 쓰고 옥천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을 위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청년 문화도시 옥천’을 만들기 위한 마음이 엿보였다.

주말임에도 청춘 콘서트를 방문한 ‘황규철’ 옥천군수는 “청년의 문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차후 충북도립대학교 기숙사가 완공되면 수백 명의 학생이 옥천에 머물게 되는데 이번 공연이 옥천의 미래를 보는듯해 기쁘다. 강병연 대표와 청년 문화를 위해 애써주는 한얼 예술기획팀에게 감사하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욱성’ 한얼 예술기획 대표는 “AM 밴드는 옥천의 실용음악을 전공한 연주자들로 결성된 밴드이다. 전공자들의 무대가 많이 없어 슬픈 현실이다. 군에서도 아마추어나 동호회 공연에만 지원하지 말고, 전공자들을 위한 지원도 고민해주면 좋겠다. 또한, 이 장소가 옥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보여주었다.

열띤 공연을 마친 ‘AM 밴드’의 리더 ‘김수진’은 “저희는 실용음악 전공자들이며 음악 활동을 펼쳐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각자 직장을 다니다 보니 연습 시간이 부족했는데, 관람객의 응원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첫 무대의 아쉬움을 표하였다.

“저의 재능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음악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고 싶다.”라며 공연의 아쉬움을 느끼는 보컬 ‘김다빈’과 보컬 ‘서정인’, 일렉기타 ‘김명기’, 베이스 ‘유재환’, 드럼 ‘장치훈’ 등은 꿈에 대하여 ‘꿈은 좋아하는 것을 반복하고 익히며 표출하는 것’이라며 젊음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옥천읍의 ‘박경하’ 관람객은 “실용음악을 전공한 자녀가 있는데, 이런 공연 무대가 옥천에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옥천이 시골이다 보니 전공자들은 한계를 느낀다. 그래도 이런 공연이 활성화된다면 아이들도 부모도 좋아할 것 같다.”라며 한 잔의 차(茶)에 음악을 담는 듯하였다.

대전의 ‘김영은’ 관람객은 “가족과 함께 골프 연습장을 보러 왔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공연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공연 중간중간에 주문 안내 마이크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서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진동벨로 바꾸면 좋겠다" 며 공연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길 찾기: 충북 옥천군 옥천읍 동부로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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