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후 맞는 첫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는 8, 서울시가 폭염 속 차량 운행 시 필수 점검사항 및 안전 운전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여름휴가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출발 전 차량 점검이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에 의해 차량 손상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 전부터 타이어, 냉각수, 브레이크 패드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한다.

타이어는 아스팔트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변형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미리 체크하고, 타이어에 한계선이 없을 경우에는 100원짜리 동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감투 부분을 홈에 넣어 체크해보자. 감투 부분이 절반 가려지면 정상이며, 감투가 거의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상태도 평소보다 10%정도 높게 충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발 전 냉각수의 양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냉각수가 Low선 이하일 경우 보충이 필요하고, 보충 시에는 엔진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특히 폭우, 폭염으로 마모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음이 발생하거나,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패드 교체 시기일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차량의 모든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양쪽 와이퍼에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자. 정비가 잘 된 차량도 방심하지 말고 차량안전용품을 구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실외 주차 시 차량 내부가 급격하게 오르므로, 스프레이 및 라이터와 같은 화기용품이 없는지 차량 내부도 정리해야 한다.

또한 장거리 운전이 많은 8월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졸음쉼터 이용, 빗길 운전 주의,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운전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될 경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빗길운전 시에는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제한속도의 50%로 감속하거나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폭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1년 기준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비가 올 때 사고건수는 13,373건으로 흐림, 안개, 눈이 왔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이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히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다. 가족 등 다수가 이동할 경우 반드시 뒷좌석 탑승자도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폭염으로 높은 실외 온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이동 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일상 회복 속에서 맞는 휴가철을 더욱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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