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공설운동장에서 7월 29일(금)부터 31일까지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 축제의 첫날, ‘어린이 그림그리기’와 ‘중소기업 전시박람회’가 함께 열려 주목을 받았다.

29일(금) 오전 10시에 열린 '어린이 그림그리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무더위를 견디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황규철' 옥천 군수는 포도와 복숭아를 그리는 어린이들을 격려하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또한, 곳곳의 부스에서 행사 준비로 분주한 관계자들과 농민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유리(개나리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에서 그림 그리기를 신청해 참여하게 되었다.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돼서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참여한 아이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폈다.

이번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삼양 유치원의 ‘전혜영’ 학부모는 “경모와 경석이가 5살인데 유치원 방학이라 색다른 경험을 해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라며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그려낸 포도를 보며 사진 속에 행복을 담기도 했다.

7살인 ‘오주영’ 누나의 그림을 응원하는 13개월 된 ‘현준’이는 뽀얀 복숭아 피부와 환한 미소로 옥천을 찾아준 방문객에게 천사의 선물을 주었다.옥천군은 그림을 제출한 어린이에게 복숭아를 선물로 나누어주었으며, 개별 문자로 수상 여부를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옥천 생활체육관에서는 ‘제2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박람회’가 열렸다.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착한 먹거리 ‘이담푸드’의 100% 우리밀과 찰보리 만나 쫀드기 그리고 찬물에도 찌꺼기가 남지 않는 깨끗한 세탁세제의 ‘제이제이산업(주)’, 농촌 토양의 오염을 개선하는 친환경 자연 생분해 종이 멀치의 ‘에이스멀치’, 한국 지형에 적합한 ‘로보랙터’ 등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제품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달청에 등록한 주차 관제와 스마트 영상시스템 전문기업 ‘(주)향수정보통신’ 업체 등 25개 업체의 우수제품 관람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홍보를 시도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에 참석한 관람객의 모습은 무더위도 잠시 잊게 할 만큼 관중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식 축하공연의 축사는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는 “도지사 당선 후 처음 옥천에 방문하게 되었다. 충청북도는 바다는 없으나 호수가 있고. 백두대간이 있으며 걸어서는 대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충청북도의 시작은 향수 옥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며 방문해 주신 모든 분과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격려사를 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옥천에 광역 철도가 지금 오게 돼 있다. 광역 철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는 분들에게 함성과 함께 큰 환영의 박수를 부탁드린다.”라며 축하의 삼행시를 목청 높여 날려 큰 박수를 받았다.

옥천 군의회 ‘이병우’ 부의장은 “행사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께 감사 인사드린다. 옥천의 포도와 복숭아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농가 여러분의 땀방울이 모아 최고의 맛과 향기를 자랑하는 명품 중의 명품이다. 볼거리와 먹거리로 마음껏 즐기시고 건강한 에너지, 행복의 에너지를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축제의 의미를 알렸다.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지고 본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옥천의 밤하늘에 모처럼 아름다운 가수들의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것은 옥천군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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