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농산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추풍령면 주거플랫폼 시행협약을 했다.

지난해 12월 기본협약 체결 후, 사업규모, 기관별 역할분담, 사업비 부담 등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자리이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정영철 군수를 비롯해, 김응태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양 기관은 적극적인 상호 협조 하에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 도모를 위한 ‘추풍령면 주거플랫폼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총81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풍령면 추풍령리 75번지 일원에 총 20호(다자녀형 12호, 일반형 8호)의 임대주택과 복합문화센터 1동을 지을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올해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준공과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토지매입 지원, 제 부담금 전액감면 또는 부담, 주택단지 밖 기반 시설 설치·공급, 인허가 등 행정지원 등을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매입약정 관련 업무, 입주자 모집,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에 힘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감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된 농촌 지역에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입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새로의 활력과 긍정의 에너지가 지역사회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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