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꽃 새싹학교인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지난 금요일 학교 강당과 6학년 교실에서 예술꽃 새싹학교 수업 나눔의 날 공개수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술꽃 표현교실’은 강지영 예술강사와 교사가 1학기 동안 협력해 온 프로젝트 수업으로 3∼5학년은 학기 초부터 폴디니의 ‘춤추는 인형’을 기본 곡으로 선정해 왈츠를 배웠다.

이번 수업 나눔의 날에는 엄마와 함께 감상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팅 왈츠’, 요한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등 다양한 왈츠 곡에 기본 왈츠를 적용해 본 후 악곡에 어울리는 동작으로 창작하는 활동으로 전개됐다.

6학년은 동화 ‘푸른 사자 와니니’로 ‘온 책 읽기’를 했고, 국어, 도덕, 체육 교과를 통합해 인물의 삶을 탐구한 후 인상 깊은 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수업이었다.

수업 전에는 학생, 학부모의 의상을 사전에 대여하거나 구입했고, 수업 후에는 도서실에서 다과를 준비해 학부모의 소통 공간도 제공됐다.

3학년 학부모 김옥희씨는 “딸과 함께 왈츠를 춰보는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하는 동안 80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박윤희 교사는 “30여 년간의 교직에서 협력 수업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실감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5학년 부회장 정준영 학생은 “엄마와 함께 수업해서 부끄러웠지만 즐거웠다”고 말했으며, 6학년 부회장 신재현 학생은 “저는 사자 분장을 했는데, 토끼 분장을 한 선생님과 함께 인상 깊은 장면을 표현한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호 교장은“예술강사와 교사가 협력해 내실 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수업에 잘 녹아있었고, 소인 수 학급의 수업 활동에 학부모가 참여하면서 물리적·심리적 공간을 모두 채워주는 듯했다. 2학기 공개수업은 성과공유회 발표로 대신할 예정이며 그때도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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