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5일 오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재유행 및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검사 및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현장을 찾은 백 청장은 이택구 행정부시장의 안내로 PCR 검사 증가 상황을 점검했고, 무더운 날씨 신속한 검사와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 청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 등을 추진해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계휴가철 휴가 장소의 방문 전·후 증상이 있는 분은 가까운 동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또는 선별진료소·시청남문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시민 아무나 ** ①만 60세 이상 ②자가진단키트 양성자 ③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시는 지난 23일부터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21시로 연장했다. 이는 BA.5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른 현 상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시가 제일 먼저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초 200명대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시는 재유행의 시작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하루 수천 명 이상의 확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라며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 확산을 막기에는 부족이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시민들의 자율 참여가 절실하며 증상이 있는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달라”며 “시는 코로나 PCR 검사에 대한 시민편의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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