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6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도록 방역과 의료 대응과 재유행 확산 차단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당초 8월에서 10월 중으로 예상했던 재유행이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점 시기가 단축되는 등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루 확진자 2천 명 이상까지 나올 것에 대비해 재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요양병원요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진단키트,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 감염병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확진 환자는 신속하게 찾아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모임행사는 여건에 맞게 조정한다. 일상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솔선수범토록 하고, 상황에 맞게 근무방식도 분산·축소근무 등으로 조정한다.

지역 행사축제의 경우 생활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식품접객업소는 기존 보관 중인 체온측정기 재사용, 밀집밀접밀폐 등 3밀 환경 개선을 지도하기로 했다.

확진자 폭증으로 현재의 보건소 위주 대응이 어려워지면, 시군별 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주말공휴일 운영과 운영 시간 연장에 나선다.

현재 231개소인 원스톱 진료기관을 7월 말까지 300개소 이상까지 확충해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더욱 신속한 진료와 처방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일반 의료체계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관리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위중증환자 병상 22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은 37.5%로 대응 역량은 아직 안정적이다.

하루 환자 3천명 이상 발생에도 대비한다. 이를 위해 예비로 300병상을 사전 확보하고, 공공의료원 및 민간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원활히 입원 치료를 받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노인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해 위중증으로 이환을 예방하기로 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그동안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과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도민들도 차분하고 질서 있게 대응하면서 개인방역 6대 중요수칙 준수를 통해 자신과 가족, 이웃을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50세 이상 도민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까지 4차 예방접종 대상자로 확대된 만큼 사망자 및 중증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 누리집이나 전화 1339를 통해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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