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농작물 생리장해 현상을 현장에서 분석할 수 있는 영농현장 기술지원 장비를 도입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영농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돌발 기상 현상과 기후 변화로 농작물 생리장해 현상이 많아지면서 원활한 영농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영동의 주요 작물인 과수의 경우 전년도 양분이 완전히 소진되는 7월 이후 장마기를 지나면서부터 엽소, 낙엽, 낙과, 고사 등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서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응하기 위하여 과학영농 현장장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올해‘영농현장 기술지원 장비’예산을 확보하여 토양단면조사기, 경도계, 화학성 측정 장비 등을 도입하여 평소에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토양 물리성, 화학성을 수치화된 자료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작물 생리장해 원인에 대한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소하고 현장 진단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해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현장에서 작물생육환경을 평가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장인홍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의뢰하면 농가를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인분들께서는 과학적 데이터에 의한 영농관리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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