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동이면의 ‘금강휴게소’에서 7월 24일 오후 6시, 옥천군 ‘태양버스킹연합회(대표 혜철)’의 감성 릴레이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두 번째 공연으로 ‘함초롬 버스킹’회원들의 공연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짙은 녹음이 우거진 산자락과 물그림자 위로 어둠으로 내려앉을 무렵, 가랑비가 하염없이 쏟아져 자칫 공연이 취소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함초롬 버스킹’ 송명석 회장의 예술을 향한 꿈이 어찌나 컸던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공연을 감행했다. 송명석 회장이 첫 주자로 처마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자, 하늘도 감동하여 내리던 비가 그쳤다. 그리고 야외무대 위로 장비를 옮겨 회원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를 다시 시작했다. 곧 회원들의 연주와 노래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산허리를 휘감고 노닐었다. 모인 사람들은 고요와 평화가 깃든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고단한 일상을 부려놓았다. 그것이야말로 버스킹의 묘한 매력인 것이다.

노심초사했던 관계자들의 환호가 들려오고, 오고 가며 모여든 관중들의 박수 소리도 간간이 들려왔다. ‘함초롬 버스킹’ 회원은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공연을 펼쳤으며, 갈무리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금강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옥천군 동이면에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성한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를 찍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더구나 휴게소 뒤편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어, 수상스키를 즐기는 동호인들과 민박을 하며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라는 입소문도 타고 있다. 그래서 버스킹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옥천군의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송명석 ‘함초롬 버스킹’회장은 “이렇게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몹시 기분이 좋고 감개무량하다. 우리 ‘함초롬 버스킹’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찾아가는 버스킹을 기획하고 있다. 산골 마을은 물론 학교와 공공기관, 그 어디에서라도 부르면 찾아가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라며 가슴속에 꽉 차 있는 예술의 혼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함초롬 버스킹 회원은 다음과 같다.

송명석, 김상중, 권선자, 권여순, 신중호

한편, 옥천군 문화관광과 정지승 과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버스킹을 진행해 너무나 감동이다. 앞으로 버스킹을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확보에 힘을 쓰겠다."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태양버스킹연합회(대표 혜철)는 '옥천 금강휴게소 감성 릴레이 공연’을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개최할 계획이며, 불교공뉴스.TV(대표 혜철)가 계속해서 후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함초롬 버스킹’
*찾아가는 버스킹 안내
*연락처: 송명석 회장: 010-3470-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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