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청소년 자연 수련원에서 7월22일 부터 23일 까지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박희조 동구청장,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오노균 대전•충남 지회장과 지선우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과 태권도 관계자 외 지역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경기는 태권도 품새, 격파,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으로 열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 장애인들의 체육 문화 활동 지원을 통해 그들이 지닌 재능을 사회에 증명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통합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이 개인이나 단체 스포츠에 참가하여 적절한 지도를 받아 격려 받는다면 그들도 배울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수많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함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바꾸고 축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한다.

스페셜올림픽의 신념은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라는 스페셜올림픽 선서처럼 모든 사람(비장애인)들이 지적장애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받아들이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식을 심어 줌으로써 인류 공동체의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데에 있다.

현재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1억7천만여 명의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170만여 명의 등록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150여 개국 217개 위원회가 참가하여 14만여 명의 등록코치를 확보하고 있다.

50만여 명의 등록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연 평균 2만회 이상의 각종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대회는 SOI 주관 하에 올림픽과 유사한 형식으로 4년마다 하계(1968년부터), 동계(1977년부터)로 구분하여 개최하고 지역별 다 국가 대회는 지역 본부의 주관 하에 수시로 개최된다.

국가 및 지방대회는 각 국가별 스페셜올림위원회 주관 하에 수시 개최하고 학교, 시설 단위대회 및 그룹, 동호회 대회가 있다.

1947년 지방 최초로 대전 역에서 당수도 무덕관으로 시작한 태권도 보급은 우리의 국기(國)가 되었다. 올림픽 종목으로 세계 212개국에서 2억명 이상이 수련하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 상징이 되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A양(초 3학년)은 “태권도를 배우니 재미있고, 체력도 좋아지며 예절도 배워 좋다며 운동을 열심히 계속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 선서를 한 지선우 선수는 “태권도를 배우며 활력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동생들을 잘 돌보며 봉사 활동을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모든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임직원 모두가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노균 대전•충남 회장은 “오늘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전국태권도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 첫 시작으로 규모는 작지만 해를 거듭한 성장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하계 스페셜올림대회‵가 장래에는 국제 축제로 승화되어 ‵세계올림픽태권도대회′가 대전•충남에서 개최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스포츠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보편적 인권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스포츠는 이제 모든 사람이 보장 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로, 누구나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체육 복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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