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세권)은 지난 15일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관계회복 및 갈등 조정자로서의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청학동 서당 운영자, 청암중학교·묵계초등학교 교사 및 감정코칭에 관심있는 관내 초·중·고 교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청학동 서당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재학하는 묵계초와 청암중 교사, 서당 운영자가 주된 수강자로 참여해 학생들과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문제상황에서 성공적인 감정코칭법을 통해 갈등조정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궁극적으로는 학생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감정코칭 협회 수석강사인 이세나 강사는 학생들의 문제행동 접근시 청소년기의 뇌발달의 특징과 학생 개개인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과 갈등상황에 직면할 경우 문제행동보다는 감정을 읽고 공감하고 소통한 후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감정코칭법적인 접근이며 이를 학생과의 갈등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가가는 대화방식, 성공적인 감정코칭을 위한 5단계 전략을 소개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정코칭비법을 소개했다.

이날 연수에서 교사들의 피드백 가운데 ‘평소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하기보다 행동을 먼저 보고 학생의 행동을 판단하고 지적했던 점을 반성하게 됐다’, ‘ 순간순간 화를 내는 아이들, 지각이 잦은 아이들, 친구와 자주 다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감정코칭을 해보고 싶다’라는 등이 있었다.

서당운영자 수강자 가운데 한명은 연수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대화법에 대해 공감하고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고, 감정코칭법을 실제로 적용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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