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가 주최하고 음성 가섭사(주지 상인 스님)가 주관한 ‘조선 전기 8명 명창 염계달의 수행 득공 처 발굴 학술 세미나’가 7월 19일 가섭사에서 열렸다.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는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이동복 전 국립국악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조선 전기 8대 명창 중의 한 분인 염계달 명창의 행적과 업적을 발굴하여 조명하는 세미나로 처음 개최되었다.

판소리 명창인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 전인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이 ‘충청북도 중고제, 호걸제 판소리 원류 염계달 명창’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어 주재근 한양대학교 교수가 ‘충북 음성 가섭사의 염계달 명창 문화예술 자원화’ 주제로 발표했다. 끝으로 조동언 명창은 ‘중고제 판소리의 부활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서편제, 동편제, 중고제의 특징을 판소리로 직접 부르며 설명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토론자로는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장이 참여했다.

염계달 명창은 순현철 3조에 걸쳐 활동했으며 판소리의 아버지(상인스님)라 할 만큼 판소리 중고제 의 기초 등 ‘성음표준’을 만든 인물이다.

그의 명확한 생몰연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기도 여주 출생설, 또는 충청도 덕산군 출생설이 있으며 음성 벽절(현재 가섭사)에서 10년간 수행하며 득음을 하였다고 한다. 가섭사 삼성각이 있는 바위 절벽 아래 작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이 득음한 장소라고 가섭사 주지 상인 스님은 주장한다.

세미나가 끝난 후 세미나에 참석한 전인삼 교수, 채수정 교수, 조동언 명창이 판소리를 들려주었으며 김향교 교수(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가 대금연주로 영제시조를 들려주어 갈채를 받았다.

한편 손도언 중도일보 기자는 염계달 명창 등 판소리 관련 시리즈 기사 100편을 게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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