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전교생이 지난 14일 여수의 대형 워터파크에서 예술꽃 여름학교의 ‘신나는 물놀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여름학교의 주제는 ‘신나는 여름’으로 신나는 물놀이는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던 활동이다.

처음에는 7월 20일로 계획했으나 가정체험학습 등으로 결석 학생이 생겨 전교생이 함께 갈 수 있는 날로 바꿨다.

학생들은 아쿠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한 뒤 구명조끼를 입고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학년별로 파도풀에서 생존수영 연습을 마치고 자유시간을 보냈다.

6학년 조동욱 학생은 “가족 행사로 물놀이 활동에 참여할 수 없어서 실망했는데 학교에서 날짜를 옮겨줘 감사하다”며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학교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김성호 교장은 “먼 나라까지 가는 학생과 가족을 위해 일정을 바꿔가며 학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학생 맞춤형 교육에 적합한 작은 학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본교가 통폐합 예정이지만 마지막까지 학생의 교육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평을 대신했다.

한편, 양보초등학교는 지난 유월에 열린 적정 규모 학교 추진단 설명회 및 투표 실시일에 학부모 과반수 찬성으로 2023년 진교초등학교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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