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친환경 농업 실현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친환경 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지난 5월 17일부터 왕우렁이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30일간 관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게 우렁이를 공급했다.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44호의 친환경 인증농가에게 10.9톤을 공급했고, 올해는 256농가에게 11.1톤을 공급했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친환경 농업의 대표적인 농법이다.

우렁농법 활용 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철저한 우렁이 관리도 중요하다.

우렁이는 하천, 호수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경우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으며 다른 농작물을 섭식하여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차단망 및 울타리 등을 용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이동할 수 없도록 방지해야 한다.

또한 벼 수확 후에는 논 말리기, 심경작업, 미끼로 유인 등 제 역할을 마친 우렁이를 적극 수거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효과적인 친환경 제초방법인 우렁농법을 계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렁이의 활용뿐만 아니라 우렁이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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