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임병수)는 본격적인 여름철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충북소방본부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는 총 29건으로 재산피해액은 1억 9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기별로는 에어컨 16건, 선풍기 13건이며 전기적 요인이 15(5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기계적 요인 11(37.9%)건, 기타 미상 3(1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용 냉방기기 화재 특성상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만큼 각 가정에서는 사용 전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에어컨 전용 콘센트 사용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에어컨 가동 전 먼지 제거와 이상 유무 확인 등이다.

특히 에어컨 화재의 경우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 실외기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실외기 과열 방지를 위해 벽과 최소 10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 않아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 역시 매우 크다”며 “평소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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