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은 옥종면청년회(회장 이준호) 주관으로 8일 옥종다목적생태복합센터에서 관내 어르신 700여명을 모시고 제20회 옥종면 경로효도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경로효도잔치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이하옥 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 신재범·하인호 군의원, 면내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도 함께해 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옥종면청년회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음식과 다과를 대접하고, 교통수단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도 제공했다.

또한 옥산음악봉사단, 노래교실, 라인댄스, 리듬고고장고 등 면내 다양한 취미교실팀이 실력을 뽐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고, 지역가수 등이 초청돼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는 어버이를 정성껏 섬기는 효자·효부 4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돼 경로효친 사상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행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올해 102세인 정태희 어르신이 행사장에 참석해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를 축하드렸다.

이준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모처럼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정현표 면장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풍성한 잔치를 베푼 청년회원 여러분과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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