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역농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영농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최근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과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용화면 여의리마을과 상촌미니사과천홍작목반에 각각 3천만원과 5천만원을 지원하며, 장비와 보호구 보급을 완료하였다.

이와 함께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과 폭염대비 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장비 29종 89점과 보호구 50종 240점을 보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명이 없어 전도 사고의 위험이 있는 창고에 이동식 조명을 배치하고, 추락방지를 위해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안전사다리를 보급하는 등의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각종 농작업 사고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어 있고 업무상 재해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농작업 중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농업인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역농민들의 안전한 영농환경조성을 위해 농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다양한 시설지원과 기기 보급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동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안전에 취약한 계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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