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영숙)가 지역 내 생계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지원대상은 가덕리 명덕마을의 중증장애가 있는 가구로, 201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배우자를 잃고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세대이다.

특히 이번 대상자의 경우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어 실내 환경은 상대적으로 깨끗한 반면 집 밖에는 각종 폐기물 등을 수거해 쌓아둔 상태로 본인은 물론 주변 이웃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협의체 위원과 명덕마을 주민, 면사무소 직원 등 20여 명이 위원 개인소유의 굴착기·트럭 등 장비를 동원해 3시간 동안 재활용 및 일반 쓰레기, 대형 폐기물 등 방치된 쓰레기 3t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숙 위원장은 “여럿이 힘을 모아 이웃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행복한 보금자리로 바꾸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규 면장은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 세대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애써준 협의체에 감사드린”며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민관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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