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이한열 열사 35주기를 맞아 열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대도약! 전남 행복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6월 항쟁의 상징이자 의로운 전남의 아들, 이한열 열사를 200만 도민과 함께 마음 깊이 추모한다평생 아들을 그리워하다 얼마 전 소천한 배은심 여사가 계시지 않아 더 시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19876, 약관의 이 열사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거리에 나서 시위대의 맨 앞줄에서 호헌철폐를 외쳤고, 독재 타도를 위해 싸웠다서슬 퍼런 군부의 탄압에 스러졌지만, 수많은 이한열을 낳으며 6월항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열사는 짧은 생을 마치고 산화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에 커다란 울림을 남겼다그의 고귀한 희생 위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해졌고, 영원한 민주화 운동의 영웅으로서 지금까지도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청년 이한열 열사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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