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7월 4일(월)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제11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설동호 교육감의 주요 정책방향과 핵심 공약의 이행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설동호 교육감은“교육감의 직무를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수행하라는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겸허히 받들고,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미래교육 기반 위에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향후 4년간의 주요 교육정책 방향]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하여 제11대 교육감 공약을 5대 정책방향에 따른 세부 실천과제로 체계화하여 이를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공약이행 방안은 지난 6월에 구성된 “공약 추진위원회”의 제안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수렴과 공약 시민지원단의 검토를 거쳐 “공약 실행 계획”을 오는 9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첫째, 학교도서관 연계 독서교육 활성화, 학교 내 개방형 복합문화예술공간 구축,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과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확대를 통해 체험 중심의 문․예․체 교육을 활성화한다. 또한 노벨과학꿈키움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AI융합체험교육 및 AI․SW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여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학교 내 초록꿈마당 생태전환교육체험장을 조성하여 텃밭 가꾸기 등의 생태체험을 활성화하며,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칠판 보급을 완료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실을 완성하고, 학교구성원 참여 중심의 학교공간혁신으로 쉼과 휴식이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대전형 미래학교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둘째,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학점제형 학교공간을 조성하는 등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학생참여예산제와 학생의회를 운영하여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으로 자율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구현한다. 산업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직업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특성화고 학과 개편과 함께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셋째,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찬찬협력강사제, 두드림학교 등을 확대․운영하고, 과학적 학생이해검사를 통해 학습부진 요인에 대한 학생 맞춤형 다중 지원을 강화한다.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과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을 내실화하여 출발선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시하며, 대전외국어교육원과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다문화․탈북학생의 학교적응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저소득층 교육비․교육급여 지원을 확대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대전교육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넷째,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하여 개발지역 내 학교설립 요건 발생 시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며, 특색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체험 중심의 학교안전교육과 교육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내실화한다. 이와 함께, 에듀힐링센터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심리상담과 코칭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의 교육가족 해양캠프 운영을 활성화하며, 숲 에코힐링 체험의 교육공동체 힐링파크를 조성하여 교육가족의 마음건강 지원을 확대한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다섯째,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와 정책공감토론회를 운영하고, 열린기자단을 확대하여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구현하며,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운영 여건을 조성하여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청렴정책 추진체계 정비와 비위행위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공정한 인사시스템 확립으로 모두가 신뢰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공약 이행방안]

“대전형 미래학교 추진 등 미래교육 기반 확충”

 교육방식의 혁신적 변화, 초지능․초연결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과 인성, 통찰력을 지닌 창의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대학 등을 연계한 AI융합체험교육을 운영하고, 메이커교육, AI․SW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물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공간재구조화를 진행하고, 그 밖의 학교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통해 미래교육 전환에 필요한 유연한 교실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칠판 보급을 완료하고, 무선망 구축을 공립유치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적 사고를 확장하기 위하여 독서교육과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충․효 교육을 조화롭게 운영하여 대전의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력 결손 해소”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글과 기초수 문해력 보장 사업과 교과 수업 시간에 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학생을 지도하는「찬찬협력강사제」, 개별학생의 학습부진 요인에 따라 종합지원하는「두드림학교」등을 확대 운영하며, 과학적 학생이해검사를 기반으로 학습부진 요인에 대한 학생 맞춤형 다중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큰 그림 중의 하나로 그동안 추진해온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초등학교부터 진로 심리검사, 진로 상담 및 체험 등의 진로활동 이력을 누적 관리하고 학습자의 진로발달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진로탐색과 진로설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광역시형 진로교육 모델을 제시하여 대전의 학생들이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 4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문화동에 위치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인근 유휴부지에 6개의 체험공간과 300석 규모의 강당 등을 갖춰 오는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립 대안학교와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대전교육청에서는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목표로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년 하반기“학교 설립 TF팀”운영을 시작으로 교육과정 및 제반사항 등 학교설립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의 수용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학교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지구 학교 신설”

최근, 대전시 개발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개발지역 내 학생 수가 증가한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기존 학교의 유휴교실 전환, 증축 등을 원칙으로 하여 학생들을 배치하되,

 학교신설이 필요할 정도의 수요가 발생할 경우, 학교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금년 2월 출범한 교육청과 대전시 간‘학교시설계획 조정협의회’를 통해서 개발사업에 따른 학교설립 문제와 기존 학교 증축 등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과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학교별 과밀정도, 중장기 학생 수 추이 변화 등을 고려한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밀학급 학교를 대상으로 향후 4년간 모듈러교사 설치, 교사 증․개축, 일반교실 전환 등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학급 내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든 작은 규모 학교의 경우,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교육력을 제고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앞으로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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