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아이파크 샤인어린이집(원장 최은경)’은 6월 30일 일회용을 자제하는 자연사랑 실천 체험으로 ‘땡그랑’ 시장 놀이를 학부모와 함께 개최하였다.

‘땡그랑’은 Thank you와 Green, 너랑 나랑의 의미를 담았으며, 지구가 왜 시름시름 앓고 있는지 영아들과 자료를 찾아 이야기해주고, 아픈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장놀이 체험을 통해 가정의 환경 인식 변화로 이어지는 목적을 두고 있다.

시장 물건 중 일회용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으며, 각 부스에 걸린 간판 또한 재활용 하였다. 시장 물품들은 학부모들이 후원하였고, 선생님들이 몇 달 동안 모아 만든 병뚜껑 화폐를 사용하였다.

각 6개의 가게를 둘러보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르고 병뚜껑 엽전을 내어주는 아이의 눈빛,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학부모의 모습에 ‘땡그랑’ 시장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선생님, 엄마와 함께하는 시장놀이를 통해 사회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도하’ 어머니는 “제로 웨이스트가 어려운 건 아닌데 ‘땡그랑 시장’을 준비하면서 아이랑 저도 많은 것을 느꼈다. ‘엄마! 쓰레기 때문에 지구랑 동물들이 아파해, 쓰레기는 안돼’”라며 동물들이 아파하는 모습에 놀란 도하가 장바구니를 먼저 챙기는 모습에 플라스틱 빨대도 줄이겠다는 의지의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즐기기까지 선생님들의 많은 고민과 애쓰심으로 땡그랑 시장놀이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마운 지구를 지키려는 좋은 의미가 마음에 와 닿았고, 판매를 직접 하면서 땡그랑 시장놀이의 의미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뿌듯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구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아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리안’ 어머니가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하였다.

‘솔이’와 ‘설이’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 지구를 지키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와 함께 참여한 소감과 준비한 선생님들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샤인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행사에 쓰고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로 하였다.

영아들의 눈빛 속에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 ‘땡그랑’ 시장놀이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구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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