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1일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를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취임식은 각계각층의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구정비전을 공유하고, 소통·공감하는 주민화합의 행사로 유성구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사, 민선8기를 향한 구민 기대가 담긴 영상을 시작으로, ‘35만 구민과 함께, 더 좋은 미래로’메시지를 담은 손피캣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또, 과학의 도시 유성답게 드론으로 실시간 내빈 촬영, 드론쇼 등 이색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믿고 다시 선택해주신 유성구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성구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유성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취임사]

사랑하는 35만 유성구민 여러분!

지켜주시고 선택해 주신 유성구청장 정용래입니다.

저는 오늘 구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힘입어

영광스러운 민선8기 유성구청장으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더 좋은 미래 유성을 염원하며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 ․ 외빈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무거운 소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더 좋은 유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첫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기억하시겠지만 오늘 우리가 있는 이곳은

지난해 대전 지역 최초로 설치된 접종센터였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희망과 도전의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유성의 역량과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함께하고 협력하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값진 경험과 기억을 쌓았습니다.

 

생업을 뒤로하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2,716명의 봉사자분들과

묵묵히 헌신하신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나와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선뜻 동참해 주신 구민 여러분에게서

온기와 희망으로 가득한

더 좋은 유성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신

35만 유성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민선7기 지난 4년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더 좋은 유성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가슴 벅찬 변화를 이뤄낸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도 결국 희망을 만들어 냈습니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현충원 IC 건립,

하수처리장 이전 등 숙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주민자치 역량과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행정동 분동,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

지역 곳곳에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의 품격과 삶의 질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궁동 스타트업파크와 온천지구 관광거점사업

그리고 안산 ․ 장대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유성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유성은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1위,

행정서비스 평가 최우수 도시에 선정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왔습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민선8기 유성은 이러한 지난 4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변화의 물결에 대응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무너진 서민경제를 살려야 하며

심각한 사회 갈등과 빈부격차 또한 돌아봐야 합니다.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와 기후 위기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가 부딪히는 당면한 현실입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선

기존의 행정과 사회시스템을 새롭게 혁신하고

변화에 어떻게 주도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우리 유성의 경쟁력과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더 좋은 미래를 꿈꾸는 유성구민 여러분!

이제 저는 시대적 변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도시 유성은

물질적인 기준으로만 평가받는 도시가 아닙니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서로 존중받고

그 생각들을 나눠 참여와 소통으로

내일을 만드는 도시여야 합니다.

도시의 품격과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곳이어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터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를 먼저 만나는 삶터

문화와 복지가 우리 삶을 환하게 비추는 쉼터,

그래서 35만 구민 모두가 빛나는 주인공인 도시

이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민선8기 유성의 비전입니다.

선거기간 중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 하나씩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민선8기 구정방향을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선도 도시 유성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청소년 등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유성형 미래교육 거버넌스를 확장하겠습니다.

궁동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청년창업과 일자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로백(고민ZERO, 만족도 100%) 청년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성 청년의 고민은 줄이고 만족은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궁동과 봉명동을 잇는 보행육교

유성스타브리지를 설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친환경 스마트도시 유성입니다.

시대 전환을 새로운 도시 성장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AI ․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전환(DX)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친환경 목재친화도시 조성, 스마트농업실증화단지 구축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을 한발 앞서 주도하면서

사람과 자연, 과학이 공존하는 도시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셋째, 주민자치도시 유성입니다.

유성의 주인은 35만 구민 모두입니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과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로 구민 모두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최고의 주민자치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복지도시 유성입니다.

 

문화와 복지는 특권이 아닌

구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입니다.

서남부권 문화복지 수요에 발맞춰

복합문화예술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을

새롭게 건립하겠습니다.

 

방동 성북동 일원 숲 치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하천 여가 공간을 전면 업그레이드하여

구민의 삶의 여유와 행복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사계절 축제 개최 등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목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경로당은

유성의 과학과 기술로 어르신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체험형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애인, 어르신 등의 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해

착한셔틀 플러스 사업을 시범 도입하고

혁신기업 등과 민관협업 모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유성구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며 그 어느 때보다

정말 많은 구민들을 곳곳에서 만났습니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유성,

내일이 기대되는 유성을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말씀이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했던 약속,

출마를 결심하면서 했던 다짐,

 

그 초심을 저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먼 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방향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북극성을 찾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8기 유성호의 북극성은

구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입니다.

35만 구민 모두의 염원과 소망을 실어

더 좋은 유성, 더 나은 희망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더 좋은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 7. 1.

유성구청장 정 용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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