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연규영)이 지난 30일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관내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해자)의 공동 주최 방식으로 열린 이날 강연은 7월 7일까지 실시될 총 3회기 교육 중 첫날이다.

 청주꽃자리인문학회 김은란 대표는 인문소양교육 전문가로서,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 학부모들이 편안히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교재 삼은 주제 강연을 펼쳤다.

 첫날 강연은 동화책 주인공의 특성과 식민지 시대 동아시아 독립운동가들의 덕성을 연결해 보는 역사 읽기 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림책을 통한 문화와 공간 읽기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 다양성을 성찰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충청북도보은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는 학부모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부모들을 위해 해마다 ‘찾아가는 직장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2020년도부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협력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학부모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문화 다양성에 기반을 둔 학부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규영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언어나 문화적 장벽으로 학부모 교육의 기회를 놓친 여러분께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학부모님들께서 좋은 부모프로그램에 다양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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