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최근 전교생과 교직원이 사회경제적 학습공동체 활동으로 아름다운가게 광양중마점(팀장 우경미)과 알프스하동 영화관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사회경제적 학습공동체’ 일괄공모 사업에 선정된 양보초등학교는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적 기업 탐방과 윤리적 소비 교육활동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1학기 아름다운가게 및 영화관 체험, 2학기 장애인 기업 탐방 및 체험을 기획했다.

먼저 사회적 기업의 대표적인 회사인 아름다운가게를 찾아 김태순 강사로부터 아름다운가게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 및 실천에 대해 배우고, 사회적 기업의 나눔 키트로 가죽 카드 지갑을 만들어 본 후 아름다운가게의 물건을 구매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어 학생들은 광양 배알도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 후 하동읍에 있는 ‘알프스하동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 영화를 관람했다.

4학년 이혜빈 학생은 “윤리적 소비활동은 어렵지 않았다”며 “토끼를 살리기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나라의 상품을 사고, 초콜릿도 공정무역 로고를 잘 살펴서 사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튿날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옷을 입고 등교한 4학년 이지수 학생은 “저에게 잘 어울리는 멋진 옷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너무 좋다”며 “저도 얼마 입지 않은 작은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기부할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김성호 교장은 “미래사회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이며, 기업이 사회적 기업의 정신을 가질 때 사회가 건전해져 갈 것임을 학생들이 경험하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극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극장에서 3분의 1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사회적 기업의 이념이 반영된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사회적경제 교육공동체 교육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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