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공동주택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충남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협의회 창립 기념식’이 30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충청남도 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방효훈)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공동주택 경비 노동자의 노동 권익을 보호하고 갑질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한국노총·민주노총,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 천안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창립 기념식, 총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범한 충남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협의회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일하는 경비 노동자의 단합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며, 경비 노동자를 위한 △고용 안정 사업 △노동 조건 및 근무환경 개선 사업 △권익 보호 사업 △교육·문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실장은 “도는 상생 협약 지원, 경비 노동자 자조모임 지원, 공동주택 관리규약 변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갑질 문화 근절,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도내 경비 노동자가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인격적으로 침해받지 않도록 대응책을 도입하고 지역별 상생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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