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를 테마로 한 청주오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당당한 삶의 방식, 걷기의 기술’이 생활 속에 실천하는 인문학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길위의인문학 특화주제분야 ‘당당한 삶의 방식, 걷기의 기술’은 현재 10회중 7회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자 30명, 누적 180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좌의 내용은 걷기와 관련한 건강, 의학적 지식 외에 걷기의 역사적, 철학적, 사색적 맥락을 살폈다. 특히, 8명의 강사들 중에는 걷기로 삶을 바꾼 체험적 강연이 많아 현장성을 더했다.

이번 강좌에는 주제에 맞게 탐방을 확대해 구성하고 있는데, 지난 순천 ‘선암사둘레길’과 고창 ‘여백의 길’ 탐방은 걷기의 치유력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7~8월 두 달 동안 매일 5천보이상 걷기실천기간을 갖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두 달 동안 매일 걸음수를 밴드에 사진으로 올리고 기록장에 기록함으로써 걷기를 일상화해야 한다. 오창도서관은 ‘함께걷기밴드’를 운영하고, 중간 중간 오프라인 걷기행사도 준비하며, 50일 걷기를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길위의인문학은 수동적인 배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는 힘이 되는 인문학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오창도서관 길위의인문학 담당자는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난국을 통과하는 시민들이 이번 걷기강좌를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창도서관은 특화주제분야 길위의인문학 ‘걷기의 기술’ 강연을 종료하고, 두 번째 일반분야 길위의인문학 ‘내 인생의 화양연화, 손바닥자서전쓰기’를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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