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 119특수구조단은 지난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깊은 물 잠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깊은 물 잠수훈련은 20m 이상의 수심에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 등 현장대응 강화를 위한 훈련으로 매년 내수면(댐)과 해양에서 연 4회 이상 강도 높은 훈련(하계 및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대와 도내 신속동료구조팀(RIT) 등 총 48명이 참여했으며, 대청댐과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감압병 등 잠수 질환, 감압 알고리즘 이해 △수중 줄 탐색 신호 및 수신호 △수중 수색 인양 및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강화 △대원별 임무수행 능력 극대화를 위한 레벨업 △피싱 캠 등 탐색장비를 활용한 인명수색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훈련 등이다.

송정호 119특수구조단장은 “충북에는 충주호와 대청호, 괴산호, 조정지 댐 등 수심이 깊은 지역이 많아 고도의 잠수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도록 구조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구조대원 중 잠수기능사, 스쿠버 강사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테스트를 거쳐 전문 요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요원 일부는 최고 80m 수심에서 고난도 수중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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