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은 신기·소송마을경로회 등 2곳이 2022년 경로당 일감갖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각 15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기마을경로회(회장 박종수)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경로당 일감갖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다시 선정돼 맥간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맥간공예는 자연 소재인 보릿대 줄기인 맥간을 활용해 만드는 전통 공예로, 금남면이장협의회장과 짚풀 공예가로 활동한 진도구 경로회 총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송마을경로회(회장 김성부)는 2022년 처음 사업 대상에 선정돼 어르신들이 직접 꽃차를 만들고 있다.

진평자 경로회 총무가 꽃차 소믈리에 과정을 수료해 재능기부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꽃차 만들기를 하고 있다.

식용 꽃을 구입해 어르신들이 손수 다듬어 팬에 굽는 작업으로 만든 수제 꽃차는 향후 관내 경로당에 전달하고 농한기에 마을 내 어르신들이 함께 꽃차를 마실 예정이다.

박보승 금남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특색있는 일감갖기 사업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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